사단법인 제주올레(이사장 서명숙)는 19일 제2회 제주올레상 수상자를 선정·발표했다. ‘놀멍 쉬멍 걸으멍 함께 가는 길’을 추구하는 ㈔제주올레는 이러한 가치를 널리 공유하고 확산하는 데 이바지한 개인과 단체에게 기여부문, 가치부문으로 나눠 상을 수여하고 있다.
기여부문 수상자로는 제주올레 창립 이래 13년간 꾸준히 자원봉사 활동을 해 온 김수봉씨가 선정됐다. 2007년 제주올레가 처음 길을 내기 시작할 당시 제주올레 첫 탐사대원으로 합류한 김씨는 3년간 무보수 자원봉사로 일하면서 올레길을 만드는데 열정을 바쳤다.
가치부문 수상자로는 ㈜벤타코리아 김대현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공기청정기 벤타 에어워셔와 보네이도 공기순환기를 국내 공급하고 있는 벤타코리아는 다양한 사회 공헌 사업을 펼쳐 왔다. 김 대표는 어려운 환경에도 면학에 힘쓰는 학생들을 위한 비행기장학회를 지난 2010년부터 운영했고, 벤타코리아 옛 창고를 리모델링해 ‘갤러리퍼플스튜디오’를 오픈했다. 이곳에서 신진 미술작가들이 예술 활동에 전념하며 지역 사회에 문화를 나누는 재능 기부를 하도록 돕고 있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500만원이 주어진다. 시상식은 제주올레걷기축제 폐막식이 열리는 오는 11월 14일 개최될 예정이다.
출처 : 제주일보(http://www.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