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산물 꾸러미 배송서비스를 해온 마을기업인 무릉외갓집(대표이사 고희철)이 폐교된 마을의 분교를 리모델링해서 복합문화농장으로 새롭게 오픈했다.
무릉외갓집 복합문화농장은 제주올레 길 11코스 종점(서귀포시 대정읍 중산간서로 2881번길 35-8)에 위치하고 있다. 복합문화농장에서는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한 음료 서비스와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 주민들이 생산한 로컬푸드를 판매하고, 지역 주민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갤러리도 함께 운영한다.
다양한 새로운 소식은 무릉외갓집 공식홈페이지 www.murungfarm.co.kr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농산물 온라인 주문도 가능하다.
이날 오픈식에서 무릉외갓집 고희철 대표는 "고객과 오프라인 접점을 강화하기 위해서 새로운 거점으로 마련되었으며 이곳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먹을 거리를 활용한 음료서비스와 체험서비스를 제공하고, 로컬푸드 판매장, 전시장 등의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복합문화농장이란 새로운 거점공간을 통해서 소비자들이 제주 지역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지역주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개발하여 무릉외갓집을 방문하는 많은 소비자들이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밝혔다.
무릉2리 고성호 이장은 “무릉2리 주민들이 설립하고 졸업한 학교가 쓸모가 사라져 폐교가 되었을 때 너무 안타까웠다. 하지만 이렇게 모두가 힘을 모아 마을의 자랑이 되는 새로운 공간으로 바뀌어 기쁘고, 마을 주민들도 매우 좋아하고 있다"고 오픈을 축하했다.
한편, 무릉외갓집은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 2리의 농부 54명이 출자해서 설립한 마을기업이다.
2009년 사단법인 제주올레의 지역사회공헌사업인 ‘1사(社)1올레’를 통해서 ㈜벤타코리아와 무릉2리가 자매결연을 맺고, 벤타코리아의 제안으로 2009년 12월부터 13년간 제주도 제철농산물 정기배송서비스(꾸러미서비스)를 해 왔다.
2009년부터 운영된 농산물 꾸러미와 2017년 2월에 과일로만 구성된 과일꾸러미가 시작되어 2종류의 꾸러미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2021년 한 해에만 월 평균 763개, 총 9161개의 꾸러미가 발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해 동안 총 111개의 제주도 제철 먹거리들이 담겼다. 제주 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등 주요 도시들의 정기 회원이 늘어남에 따라 제주 농산물 꾸러미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무릉외갓집이 이번에 이전한 곳은 과거 무릉리 주민들의 배움의 터였던 무릉동분교이다. 이 학교는 1965년 개교이래 28년간 721명을 졸업생을 배출하고, 인구감소로 1994년에 폐교되어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장으로 운영됐다.
2020년 11월부터 무릉2리 마을회에서 교육청에서 임대를 받아 무릉외갓집 영농조합법인과 마을 주민들이 2년간 함께 준비하여 새롭게 오픈하게 됐다. <헤드라인제주>
출처 : 헤드라인제주(http://www.headlinejeju.co.kr)